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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치유하려면 드레온 사임해야"…배스, 인터뷰서 사퇴 압박

캐런 배스(사진) LA 시장이 인종차별 발언 녹취록 사건에 연루된 케빈 드레온 시의원의 사퇴를 압박했다.   배스 시장은 최근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인종차별 스캔들로 상처받은 LA가 치유될 수 있는 길은 드레온 시의원이 사퇴하거나 리콜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취임 3일 만에 대혼란에 빠진 시의회를 직접 목격한 배스 시장은 단호했다. 그는 “드레온 시의원의 사임을 요구하는 시위대로 회의가 수차례 중단되는 대혼란 상태였다”고 말했다.   이어 배스 시장은 본인이 취임 일성으로 터뜨린 홈리스 비상사태 선포안이 시의회를 통과한 점에도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LA시가 치유될 수 있도록 내가 집중하는 것은 4만 명의 집 없는 이들”이라며 “홈리스 문제는 드레온이 초래한 상황보다 한층 더 심각하다”고 강조했다.   또 배스 시장은 홈리스 수용을 막는 장애물을 파악하기 위해 시청 담당자들과 회의를 가졌다며 놀랄만한 원인을 발견했다고도 털어놨다.   그는 “시청 내에 이렇게 공석이 많은 줄 몰랐다”며 “시민들은 왜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지 궁금해할 텐데 한 부서에 900개가 넘는 공석인 경우도 있다”고 한탄했다.   김예진 기자인터뷰 치유 배스 인터뷰 사퇴 압박 배스 시장

2022-12-15

거센 퇴진 압력에도 “사퇴는 없다”

“미안하지만 해야 할 일이 많아서 아직 사퇴할 수 없다.”     인종 비하 발언으로 사퇴 압력을 받고 있는 케빈 드레온(14지구.사진) LA시의원은 “나는 사퇴하지 않는다. 아직 해결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있다”고 19일 주장했다. 그는 지역 유니비전 등 지역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전방위적인 사퇴 요구를 전면 거부한다고 밝혔다.     동시에 드레온은 “나의 발언으로 상처받은 분들에게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거듭 사죄의 뜻을 밝혔다.     하지만 시의회에서 상임 위원회 권리 권한이 박탈된 지 하루 만에 나온 그의 발표는 사퇴 요구를 더욱 거세게 만들었다. 이날 열린 시의회에서 미치 오페럴 시의원은 세디요, 드레온 두 시의원의 사퇴를 다시 한번 촉구하고 나섰다.     드레온의 이글락 자택 앞에서는 4일째 지역 시민들과 블랙라이브스매터(BLM) 등 단체들의 사퇴 요구 시위가 이어졌다.     길 세디요(1지구) 시의원은 아직 사퇴 압박에 대해 어떤 반응도 보이지 않고 있다. 다만 그의 한인 수석보좌관, 데비 김씨가 최근 사임한 것으로 이날 알려졌다. 김 보좌관은 2018년 세디요의 비서실장에서 수석보좌관으로 승진하면서 당시 28살의 나이로 역대 최연소 수석보좌관 기록을 세운 바 있다.   한편 드레온에 대한 과거 어두운 행적이 연이어 터져 나오며 그의 입지를 줄이고 있다. 이날 오전 지역 매체인 ‘LA매거진’은 드레온이 아르메니안 폭력조직으로부터 자금을 받았다고 폭로했다.   매체는 펀드레이저인 에드가 사라시안(Edgar Sargsyan)이 2014년부터 총 40만 달러의 정치자금을 민주당 쪽에 기부했으며 드레온도 기부의 혜택을 받은 정치인 중의 한 명이라고 언급했다.   해당 자금의 출처는 폭력조직이라고 매체는 보도했고 사라시안은 최근 LA 연방 지법에서 연방수사국(FBI)과 관련된 부패혐의 재판에서 법정 구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인성 기자사퇴 폭력조직 사퇴 요구 사퇴 압박 사퇴 압력

2022-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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